두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조선소의 설계 품질 향상, 공정 리스크 최소화,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미국 조선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의 선박 건조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및 비즈니스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HD현대가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와 ‘APEC 2025’ 행사가 열린 경주에서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 보먼(Joe Bohman·왼쪽) 지멘스 CTO와 문상민 HD현대 글로벌전략부문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HD현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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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선박 설계의 디지털 고도화, 블록 조립·탑재 공정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 생산·품질·공정관리의 데이터 기반 최적화 등 조선업 기술혁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조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HD현대는 조선 전문 교육 인력을 미국으로 파견한다. 30여 개 지멘스 교육시설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시간대, MIT 등 주요 대학과 진행 중인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디지털 설계·공정자동화 등 특화 교육 과정도 개발한다.
두 기업의 협력이 미국 조선소의 스마트 전환을 가속화하고, 품질 향상, 비용 절감, 생산 리스크 최소화 등 선박 건조 경쟁력 전반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서는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HD현대의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지멘스의 디지털 역량은 미국 조선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원 기자(11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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