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가 개발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NEO). /사진=회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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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와 청소 등 집안일은 물론 말동무까지 하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내년 미국에서 출시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AI 로봇기업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가 개발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NEO)'가 내년 초 미국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는 네오의 집안일 기능을 통해 집안일을 맡길 수 있다. 예약기능도 있다. 네오의 손은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설거지나 빨래도 대신 할 수 있다. 또 손님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물건을 가져오거나 밤에 불을 끄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지식, 개인화된 지능, 농담도 할 수 있다. 네오의 상태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키 175cm인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를 구입하려면 매달 499달러(약 71만원)의 구독료를 내거나 2만달러(약 2860만원)를 일시불로 내면 된다.
사전 주문은 이번 주에 시작됐는데 현재 1X 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에서 보증금 200달러(약 29만원)를 내면 예약할 수 있다. 네오는 사람처럼 얼굴, 두 개의 팔, 두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구매자는 연갈색, 회색, 짙은 갈색 세 가지 모델 중 선택 가능하다.
이 로봇을 만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인 베른트 뵈르니크(Bernt Børnich)는 "휴머노이드는 오랫동안 공상 과학 소설 소재였다"며 "네오의 출시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은 더 이상 연구 대상이 아닌 하나의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오는 우리의 상상과 우리가 사는 세상 사이의 간극을 메워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누리꾼들은 "주문 완료. 완전 자율 모드에서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이게 미치광이가 돼 잠자는 사이에 사람을 죽인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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