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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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LAFC)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AFC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오스틴FC와의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LAFC는 정규시즌에서 17승 9무 8패(승점 60), 오스틴은 13승 8무 13패(승점 47)를 기록하며 각각 서부콘퍼런스 3위와 6위로 PO에 진출했다.
PO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이로써 LAFC는 1차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까지 따내면서 3차전을 치르지 않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LAFC는 이제 2라운드에서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화이트캡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밴쿠버는 지난 1라운드 1, 2차전에서 FC댈러스에 모두 승리하며 2라운드를 확정했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손흥민과 함께 드니 부앙가, 나탄 오르다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허리 라인은 마크 델가도와 자이우송, 티모시 틸만이 역삼각형의 형태로 포진됐다. 라이언 홀링스헤드, 에디 세구라,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히 팔렌시아가 포백에 이름을 올렸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약 88분을 소화하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경기 선제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드리블을 통해 오스틴의 수비진을 벗겨낸 뒤 왼발 슈팅을 때렸고, 슈팅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25분 다시 한 번 역습 상황이 전개됐고, 손흥민은 단독 돌파를 통해 골키퍼까지 제쳐냈다.
이후 넓은 시야를 통해 부앙가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부앙가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LAFC가 위기에서 탈출했다. 전반 36분 박스 안에서 부앙가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뮈르토 우주니의 슈팅을 요리스가 정확하게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에서 빠져 나온 LAFC가 쐐기를 박았다. 전반 43분 부앙가가 수비를 제친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오스틴도 전반이 끝나기 전에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포티어스가 수비하던 중 팔꿈치로 길례르미 비로를 가격했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론 페레이라 다니엘 페레이라가 준비했고, 요리스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음에도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전반은 LAFC가 3-1로 리드한 채 끝났다.
LAFC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2분 좌측면에서 볼을 잡은 제일슨이 왼발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골대 위로 떴다.
이어 후반 19분엔 손흥민이 수비 여러명을 몰고 골대 부근까지 돌파하는 데 성공했지만, 왼발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오스틴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카스칸테의 헤더 이후 포드레이의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만회골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이 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LAFC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대신 투입된 제레미 에보비세의 쐐기포까지 터지면서 3골 차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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