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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에 찬사를 보냈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컵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에 4-1 대승했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며 토마스 뮐러가 뛰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게 됐다.
LAFC가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LAFC 점유율은 48%로 평범했지만, 오스틴의 수비 라인을 허무는 역습으로 여러 번 득점 기회를 맞았다. 공격에서는 슈팅 18회를 몰아치며 오스틴 골문을 노렸다. 유효 슈팅은 5회에 불과했지만, 유쇼 슈팅 5회 중 4개를 골로 연결하며 효율적인 결정력을 보여줬다.
LAFC 선제골은 역시나 '흥부 듀오'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부앙가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쇄도 후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25분 중앙에서 손흥민에 공을 건네받은 부앙가가 골망을 갈랐고 전반 44분에는 멀티골까지 터뜨려 격차를 3-0으로 벌렸다. LAFC는 전반 막바지 일격을 맞았지만, 후반 막판 에보비세가 쐐기골을 박으며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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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을 터뜨린 부앙가가 승리 일등 공신이었지만, 손흥민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88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1골 1도움 포함 패스 성공률 78%(14/18), 슈팅 3회, 유효 슈팅 1회, 경합 성공 3회, 드리블 성공 1회를 올렸다. 최전방을 부지런히 종횡무진한 손흥민 덕에 LAFC는 원활한 공격 전개를 펼칠 수 있었다.
'전직 수비수'였던 체룬돌로 감독은 경기 직후 "박스 밖에서 승부를 보던지 약발로 유도하면 득점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양발잡이인 손흥민에게 약발은 의미가 없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 들어온다면 막을 방법이 없다"라며 손흥민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손흥민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1대 1 상황에서 돌파나 슈팅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그게 손흥민이 지금까지 보여준 기록을 가진 이유다. 오늘도 그는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팀원들에게 승리의 열망을 전해줬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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