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픽셀트라이브의 자금 사정 및 경영상 문제"
카카오게임즈, 인앱결제 중단…"서비스 차질 빚어 죄송"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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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 신작 '가디스오더'가 개발사 자금난으로 인해 출시 40여일 만에 고사 위기에 놓였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스오더' 운영진은 전날 공지사항을 통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픽셀트라이브로부터 자금 사정 및 경영상 문제로 금일 이후 예정된 업데이트 및 유지 보수는 모두 불가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운영진은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추가 콘텐츠나 이벤트 개발 및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상황이나, 게임 이용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유지할 예정"이라며 "판매 중이었던 상품은 이용자들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본 공지 게시 시점부터 판매를 중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픽셀트라이브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 배정현 대표, 최진성 PD, 정태룡 콘텐츠 디렉터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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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스오더'는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한 횡스크롤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지난 9월 24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11년 전 모바일 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었던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핵심 개발진이 다시 뭉쳐 만든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당초 2021년 출시 예정이었던 이 게임은 4년이 더 걸려 완성됐다. 해외에서만 세 번의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출시 이후 한국과 대만에서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을 뿐, 매출 측면에선 부진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 불가 공지에 대해 "서비스에 차질을 빚은 데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이후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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