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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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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3분기 누적 영업익 최초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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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영업이익 1조519억 원으로 신기록 경신
    인도 시장·IP 경쟁력 강화·‘AI 퍼스트’ 주효

    헤럴드경제

    크래프톤 사옥 전경 [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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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크래프톤이 창사 이래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4일 크래프톤은 이번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706억원, 영업이익 3486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513억원), 7.5%(242억원)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PC 3539억원 ▷모바일 4885억원 ▷콘솔 102억원 ▷기타 180억원을 달성했다.

    먼저 크래프톤은 PC 플랫폼의 성과에 대해 ‘펍지: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국내 아티스트 ‘에스파(aespa)’와 ‘지드래곤(G-DRAGON)’,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Bugatti)’ 등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여 트래픽 상승세를 이끈 것이 주효했단 평가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트랜스포머’ 테마 모드, 성장형 스킨 ‘X-Suit’ 등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이용자의 호응을 이끌었단 평가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역시 분기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도 한정 스킨 출시, 서버 확장 등 현지화 전략으로 이룬 성과다.

    기타 매출은 넵튠의 애드테크 부문 광고 실적이 반영되며 지난해 3분기 대비 131%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를 기반으로 PUBG IP 프랜차이즈 성장에 속도를 내겠단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PC·콘솔에서는 지속적인 IP 협업을 통해 게임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IP 프랜차이즈 내 콘텐츠를 공유해 타이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를 ‘PUBG 2.0’ 게임플레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도 공을 쏟는다. 언리얼 엔진 5 업그레이드, 게임플레이 모드 확대,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확장이 골자다. 모바일 또한 콘텐츠 다양화와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빅(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을 지속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수한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영입하고, 신규 프로젝트 11개를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퍼스트(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집중한다. 약 1000억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구축해 조직 구조의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크래프톤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을 통해 5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CPC(Co-Playable Character)를 고도화하겠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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