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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4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를 접견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미슈스틴 총리에게 "푸틴 대통령과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에너지·농업·AI·디지털경제 등 신흥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슈스틴 총리는 "양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며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에너지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전날 항저우에서 8건의 협력 문서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위성항법 분야 협력 로드맵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열린 것으로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 안정화와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공조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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