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전시에서 필립 콜버트 작가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는 서강석 구청장 |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석촌호수 동호에 작년 11월 개관한 '더 갤러리 호수'가 지난 1년간 누적 방문객 50여만명을 기록하며 송파의 새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년간 회화·조각·설치·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이뤄졌다. 개관 2주 만에 3만 명이 찾은 '개관특별전'을 시작으로, 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이탈리아 작가 주세페 비탈레의 '레가미 더 호수(LEGAMI the Hosu)', 서울시립미술관 협력전 '도시예찬', 김흥수 회고전 '하모니즘' 등 5개 전시가 진행됐다.
주민 도슨트 운영, 작가와의 대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지난 여름 400여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5%가 전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관람객의 방문 경로 가운데 '산책 중 방문'이 62%로 가장 많았다. 구는 "주민 삶 가까이에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관 1주년을 맞아 구는 12월 9일부터 '청년아티스트센터' 입주 작가 10인의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 단순 작품 전시를 넘어 청년예술가의 창작 과정과 예술적 성장 여정을 조명하는 전시다.
서강석 구청장은 "문화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이고, 선진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더 갤러리 호수가 높아진 주민들의 문화 수준에 부응하고, 더욱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봄 '더 갤러리 호수' |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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