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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고학에서 바라본 '물질'은…7∼8일 고고학전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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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서 이틀간 다양한 연구 주제 발표·토론

    연합뉴스

    국가유산청·경주시, 황남동서 '신라 장수' 무덤 발굴
    (서울=연합뉴스) 국가유산청과 경북 경주시는 경주 황남동 120호 무덤 일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4~5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부터 일대를 발굴 조사해 북쪽에 위치한 120-1호 무덤과 남쪽의 120-2호 무덤을 추가로 확인했고, 다양한 유물을 찾아낸 바 있다. 사진은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 전경. 2025.10.20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한국고고학회와 함께 7∼8일 이틀간 경북대에서 '제49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고고학과 물질'이다.

    2001년 발간된 한국고고학사전에 따르면 고고학은 과거 인류가 남긴 잔존물을 통해 과거 문화를 복원하고 그들의 생활상을 연구하는 학문을 뜻한다.

    과거에는 유물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졌으나, 최근 학계에서는 물질 자체가 인간의 경험과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규정했는지 살펴보는 경향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물질 중심의 연구를 수행해 온 한국고고학의 입장에서 물질을 바라보는 새로운 해석과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행사 안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날인 7일에는 인간과 물질의 관계를 고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하려는 최근 흐름을 짚고, 물질과 인간, 자연의 관계를 조명한 주제 발표가 열린다.

    8일에는 최근 고고학계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경주 황남동 120호 무덤의 발굴 조사 성과를 비롯해 국외 연구자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 고고학, 디지털·인공지능(AI) 시대 고고학의 미래 등을 주제로 다룬 발표를 볼 수 있다.

    연구원은 유기물 분석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연구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고고학회 누리집(http://kras.or.kr) 참고.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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