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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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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찍은 내년 기대작 4종…실적 반등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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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매출 1275억원, 영업손실 54억원

    "수익성 개선 시점은 신작 출시와 성과에 달려"

    프로젝트Q·OQ·크로노·아키에이지 '빅4' 준비 중

    뉴시스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 신작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2'(가칭) 정식 게임명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로 확정하고 새로운 게임 영상과 상표(BI)를 공개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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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지난 3분기 적자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가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2026년 신작 4종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분기 매출 약 1275억원, 영업손실 약 54억원의 잠정실적을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2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했으나, PC온라인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37% 개선되며 손실 폭이 줄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철저한 비용 관리로 수익성을 방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작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회를 가시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사 비용과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업데이트 일정까지 모든 역량을 수익성 방어에 맞춰 재설계하고 있다"며 "다만 수익성 개선 시점은 신작 출시와 성과에 달려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보수적 관점에서 리소스를 최적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2026년을 실적 반등의 원년으로 삼고 플랫폼, 장르, 지역 전 영역에서 보다 확장된 신작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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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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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출시 예정작은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서브컬처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C' ▲중세 좀비 세계관의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PC/콘솔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 등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내년 신작 중에서도 ▲프로젝트Q ▲프로젝트OQ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기대작으로 언급하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타이틀"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작 출시 일정에 대해선 "개발 완성도나 시장의 타이밍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출시까지 남은 6개월에서 1년 동안 여러 단계의 테스트를 거쳐서 개선 작업이 예정돼 있다"며 "계획된 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전반적인 일정 관리를 진행하는데, 현재까지 무난하게 잘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지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 안정성, UI/UX 개선, 내러티브와 전투 시스템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캐릭터별·지역별 특징을 차별화하는 폴리싱 단계에 있으며, 연내 커뮤니티에 개선 작업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핵심 이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내부 테스트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출시 일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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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는 21일 엔픽셀 자회사인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크로노스튜디오 배봉건 대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내정자.(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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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내부적으로 7~8차례 이상의 유저 테스트를 진행하며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기술 안정화뿐 아니라 유저 몰입도 향상과 연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12월 중 서부권 유저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초반 핵심 시스템과 안정성을 검증받는 외부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는 MMORPG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들이 제작 중이어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한 대표는 "치열한 한국 모바일 MMORPG 시장 경쟁을 고려해 콘텐츠 차별성과 게임만의 독특한 특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프로젝트 Q는 기본 전투 조작과 세력전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이 미국에서 수수료 없는 외부 결제를 허용하는 데 따른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해 한 대표는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와 구조는 이미 준비돼 있어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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