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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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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서 빈까지 4시간 30분…EU, 고속철도망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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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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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빈 기차역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고속열차로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파리, 로마, 베를린, 빈, 코펜하겐, 아테네, 소피아 등 유럽 주요 도시들을 시속 200㎞가 넘는 고속철도망으로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고속열차가 깔리면 현재 8시간 10분 걸리는 오스트리아 빈부터 독일 베를린까지는 4시간 30분, 7시간 걸리는 베를린~덴마크 코펜하겐은 4시간, 13시간 40분 소요되는 그리스 아테네~불가리아 소피아는 6시간으로 확 줄어듭니다.

    EU의 이 같은 계획에는 현재 항공편에 의존하는 유럽 주요 도시 간 이동 수단을 열차로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교통 분야에서 현재 유발되는 온실가스는 도로가 73.2%, 항공이 11.8%를 차지하는 반면 철도는 0.3%에 불과합니다.

    EU는 이번 구상의 실현을 위해 2040년까지 최소 3천450억 유로(약 571조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나라 간 통합 발권·예약 시스템 구축, 투자 환경 개선, 재원 조달 전략 수립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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