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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 4분기 매출 16조원…“非 애플 매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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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퀄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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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퀄컴은 2025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12억7000만 달러(약 16조2400억원)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7억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3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88달러를 상회했다.

    핵심 사업을 담당하는 칩 판매(QCT)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98억2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QCT 부문 내 스마트폰 매출은 69억6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성장세인 자동차 대상 매출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10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사물인터넷(IoT) 대상 매출은 7% 늘어난 18억700만 달러였다.

    지식재산권 라이선스(QTL)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4억1000만 달러다.

    퀄컴은 비(非) 애플 매출이 성장세라면서 애플이 통신칩 고객에서 이탈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기준 QCT 부문에서 애플을 제외한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관련해서는 차기작 '갤럭시S26'에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점유율 목표치가 75%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말 출시 계획을 발표한 인공지능(AI) 가속기와 관련해서는 첫 고객인 AI 스타트업 휴메인과의 프로젝트가 진척됐다고 전했다. 매출 발생 시점은 2028 회계연도에서 2027 회계연도(2026년 10월~2027년 9월)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1분기(9~12월) 실적 전망치로 매출 118억~126억 달러, EPS 3.3~3.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모두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회사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제 단일 모바일 칩 기업이 아니라 AI, 자동차,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장하는 기술 플랫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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