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에 국한된 악재 없어…최근 하락은 일시적 현상"
비트코인 상징이 새겨진 동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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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웹3 전문 리서치 기업 타이거리서치가 최근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 비트코인의 중·장기 가격 전망을 20만달러로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에 국한된 특정 악재는 없으며, 현재의 조정은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판단에서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사상 최고치인 12만 6200달러를 기록한 후 한 달간 20%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도 22% 감소하며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조정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36일째 지속 중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꼽힌다. 셧다운으로 미 재무부 일반계정(TGA) 지급이 중단돼 시장 유동성이 줄어든 것이다. TGA는 미 정부의 주 거래 계좌로, 일종의 '현금 창고' 역할을 한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의 불확실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컸다. 지난달 10일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 강제 청산 사태도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 감소에 영향을 줬다.
그럼에도 중장기 펀더멘털은 변함이 없다고 타이거리서치는 밝혔다. M2 통화공급량이 96조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기관들의 전략적 매수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거리서치는 "셧다운 종료는 시간 문제이며, 연준의 금리인하 방향성 자체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자산 시장에 국한된 특정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현재의 조정은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과 일시적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며 "중장기 상승 추세가 흔들릴 수준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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