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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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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표 휴머노이드 '미니노이드' 공개…이달 말 사옥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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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간과 유사한 형태로 이족 보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사옥에 투입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피지컬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네이버의 연례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네이버랩스에서 휴머노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쯤 1m 정도 되는 휴머노이드를 네이버 사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로봇은 네이버 사옥인 1784에서 커피 배달과 같은 간단한 업무부터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네이버의 연례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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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최수연 대표의 기조연설에서도 발표자료를 통해 네이버 랩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노이드'로 추정되는 로봇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미니노이드는 네이버의 로봇 클라우드 '아크'와 웹 기반 로봇 운영체제(OS) '아크 마인드'와 연동돼 구동된다.

    김 대표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막바지여서 아직 걸어 다니는 건 보지 못했다"면서도 "피지컬 AI 플랫폼이나 OS,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위주로 실험해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로 산업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물리적인 현실과 상호작용해 실제 현장에서 사람과 같이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AI를 뜻한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로봇과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했고, 2021년에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피지컬 AI로 발전시켰다.

    김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기계가 공간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이 피지컬 AI"라며 "네이버의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축적된 데이터와 클라우드 플랫폼, 온보드 AI(기기에 장착된 AI)라는 세 가지 요소가 선순환하며 진화하는 피지컬 AI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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