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UFC의 역대급 천재 파이터로 이름을 날렸던 BJ 펜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펜은 최근 폭행 문제로 인해 하와이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올해에만 벌써 6번째 체포된 것. 보석금 1000 달러를 내고 석방됐으나 상황은 좋지 않다.

하와이 경찰은 펜을 3급 폭행 혐의로 체포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한 성명으로 “힐로 지역 카노아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45세 남성 피해자가 펜에게 수차례 주먹과 발로 공격당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현장을 벗어난 뒤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힐로 베니오프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한때 UFC의 역대급 천재 파이터로 이름을 날렸던 BJ 펜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사진=스포츠키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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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찰은 힐로의 레후아 스트리트에서 펜을 발견했고 무리 없이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펜은 12월 초 힐로 지방 법원에서 첫 공판을 받는다.

펜은 한때 UFC 라이트급,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두 체급 챔피언이 됐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문제적 행보를 걷고 있고 이번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2025년에만 벌써 6번째 체포다. 그중 대다수는 가족 구성원 폭행 혐의, 그리고 펜의 어머니가 신청한 접근 금지 명령 위반과 관련되어 있다.

‘MMA 파이팅’에 의하면 펜의 어머니 로레인 신은 자신의 아들과 반복된 가정 내 갈등 문제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신은 경찰에 “펜은 자신의 가족이 살해당했고 가짜로 대체됐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극심한 정신적 학대를 가했다”고 진술했다.

펜은 한때 UFC 라이트급,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두 체급 챔피언이 됐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문제적 행보를 걷고 있고 이번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사진=MMA 가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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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시작은 신이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자신의 물건이 모두 사라진 것부터였다. 펜은 이를 부인했으나 며칠 후 다시 신의 지갑이 금고에서 사라졌고 결국 절도 문제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신이 또 한 번 여행을 다녀왔을 때 집의 보안 카메라가 테이프로 가려져 있었고 침실의 문 잠금장치에 접착제가 발라져 있었다. 신은 펜이 자신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의 주장에 의하면 펜이 자신의 우편물을 훔쳤으며 이는 펜의 친구 차량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펜은 자신의 어머니의 우편물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이후 신의 팔을 잡고 차를 향해 밀쳤다고 전해진다. 신은 아들 레이건 펜에게 도움을 요청, 비명을 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펜을 체포했고 48시간 동안 신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신은 펜이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영상 증거를 제출, 결국 또 체포됐다.

UFC에서 초대 스타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자랑한 펜의 몰락. 그는 과거의 영광을 끝으로 이제는 정상적인 삶부터 찾아야 하는 위기에 빠졌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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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경찰에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하면서 “나의 아들은 카프그라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카프그라스 증후군은 자신과 관련된 주변 사람이나 물체가 그것과 동일한 다른 형태를 한 다른 것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망상 질환이다.

또 “펜은 내가 가족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가짜라고 믿는다. 나의 안전을 위해 6개월의 임시 접근 금지 명령, 그리고 펜의 의료 치료 및 심리 치료를 법원이 명령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더했다.

판사는 신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2026년 5월까지 효력 유지되는 접근 금지 명령을 승인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펜이 직면한 형사 혐의에 대한 재판 절차를 일시 중단, 정신 건강 평가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최악의 경우 펜은 적절한 기관에 수감, 치료와 보호를 받게 된다. 그의 정신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에 말이다.

UFC에서 초대 스타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자랑한 펜의 몰락. 그는 과거의 영광을 끝으로 이제는 정상적인 삶부터 찾아야 하는 위기에 빠졌다.

펜은 최근 폭행 문제로 인해 하와이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올해에만 벌써 6번째 체포된 것. 보석금 1000 달러를 내고 석방됐으나 상황은 좋지 않다. 사진=패리 펀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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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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