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4분대 → 개편 이후 26분 근접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개편 이후 주요 KPI(핵심성과지표) 가운데 이용자 체류시간이 반등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메신저 서비스의 특성상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카카오톡 이용자 1인당 일평균 체류시간이 약 10초 늘어나는 데 그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친구탭 개편 이후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에도 체류시간 수치 자체는 늘었다. 정 대표는 "개편 전 대비 개편 이후 일평균 체류시간이 24분대에서 26분에 근접한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그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체류시간이 처음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콘텐츠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성격의 '친구탭'과 '지금탭'에서 체류시간이 3분기 평균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화방 중심으로 편중됐던 플랫폼 트래픽이 다른 탭으로 확장되면서, 카카오톡 전반의 트래픽 질이 한층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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