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창작악단, 美 한국실험음악축제 참여 |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UC 버클리 음악대학 등지에서 한국실험음악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실험음악축제는 한국의 현악기인 가야금과 관악기(피리·생황·대금) 등을 현악 사중주와 최첨단 전자 음향 기술, 실시간 컴퓨터 음향처리와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초연 작품을 선보이는 장이다. 국립국악원과 미국 UC 버클리 음대, UC 산타크루즈 음대, 스탠퍼드 대학이 공동 주최한다.
국립국악원과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델 솔 현악사중주단이 주축이 돼 UC 산타크루즈, UC 버클리 신음악·음향 기술센터(CNMAT), 스탠퍼드 대학 컴퓨터음악·음향 연구센터(CCRMA) 등과 2년여간 협업해 기획된 행사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델 솔 현악 사중주단은 축제 기간 국립국악원의 해외 음악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 '국제국악연수'에 참여한 작곡가 등의 신작을 초연한다. 전통 관악기와 전자 음향이 결합한 음악도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공동 기획자인 UC 산타크루즈의 매슈 슈마커 음악과 교수는 "살아있는 한국음악 전통과 첨단기술이 협력하는 실험적 시도"라며 "세 대학의 작곡가와 국악 연주자들이 협업해 전통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음악 언어를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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