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원정호, 양세비, 이영희 작가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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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원더라운드(WONDEROUND)는 아시아 현대미술을 전면에 내세운 'FOCUS Art Fair London 2025' 사치갤러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10월 16부터 19일에 열린 올해 페어는 15개국 5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고 1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며, 프리즈 위크 기간 런던 미술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페어는 Sotheby's Institute of Art, Asia Society, Le Cordon Bleu 등 주요 기관과의 연계로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BBC, The Art Newspaper, FAD Magazine 등 글로벌 미디어의 집중 조명 역시 이루어지며, 한국 작가군의 인지도와 글로벌 진입 속도는 크게 가속됐다.
[사진-런던 미디어 관계자와 인사 나누는 이영희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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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원더라운드(WONDEROUND)는 원성혜 디렉터가 이끄는 한국 작가 원정호, 이영희, 이상미, 길종갑, 양세비와 함께 공식 참여해 설치·사진·회화 등 장르를 가로지르는 한국 동시대미술의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전체 부스의 큐레이션과 연출 및 현지에서의 전략적 후속 마케팅에 집중하며 참여의 핵심 가치를 '단순 전시'가 아닌 한국 작가들이 유럽 미술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교차할 수 있는 구조적 경로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를 둔다. 실제로 전시 이후에도 유럽 기관·갤러리·레지던시 프로그램과의 후속 논의가 이어지며, 한국 작가들의 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국제 네트워크로 전환되고 있다.
올해 8월, 원성혜 디렉터가 큐레이팅한 독일 단넨베르그 폐역사를 활용해 선보인 한–독 문화교류 프로젝트 역시 동일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폐역이라는 장소에 한국과 독일의 역사·지역성을 교차시키고, K-브랜드 끌레드벨·복순도가를 후원, 협업 파트너로 참여시켜 '브랜드 × 문화콘텐츠' 모델을 확장한 사례다.
이번 사치갤러리 참여는 K-콘텐츠가 글로벌 문화 시장에서 단순히 '소개되는 단계'를 넘어, 교류–협업–확장–재생산이 가능한 구조적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원성혜 디렉터는 영국 킹스턴대학교 Art & Space 석사를 기반으로, 페이퍼테이너 뮤지엄, 금호 크링 복합문화공간, 반클리프앤아펠 100주년 전시, 서울시 I·SEOUL·U 아트콜라보 등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해 온 기획자다. 최근에는 아트페어 운영, 국제 레지던시 연계, K-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전략 등 실무 중심의 국제 프로젝트를 이끌며, 한국 작가·브랜드의 해외 진입 구조를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뉴스 / 백현우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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