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별 맞춤형 지원·보건 인력 확충·학생건강증진센터 설치 등
경남도교육청 전경 |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건강 취약 학생을 위한 '맞춤형 건강안전망'을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맞춤형 건강안전망은 1형 당뇨병이나 희귀·난치성 질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학생이 질병 때문에 학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질환별 맞춤형 지원, 보건 인력 및 안전 기반 구축, 학교 공동체 역량 강화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질환별 맞춤형 지원은 도내 1형 당뇨병 학생 157명과 백내장, 녹내장 등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안과 질환 학생에게 연 20만원의 의료비를 지급한다.
또 희소·난치성 질환 학생에게는 '난치병 및 당뇨병 학생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1인당 최대 3천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07명에게 총 1억2천200여만원이 지급됐다.
보건 인력 확충과 안전 기반 강화를 위해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보건 지원 강사를 배치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초·중·고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의무화해 모든 학생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내년에 양산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내에 '경남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하고, 예방의학 전문가를 센터장으로 위촉해 전문병원 연계, 교사 연수 등 전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건강증진학교 운영, 체계적인 보건교육, 감염병 관리, 흡연 및 유해 약물 예방 교육 등 학교 공동체 역량을 강화해 학생 건강관리를 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질병이나 신체적 어려움이 학생의 꿈과 배움을 가로막지 않도록 촘촘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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