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 레바논 역내에서 승용차· 트럭 폭격.. 목표인 제거
"최근엔 불도저 터파기 등 부대 확장 공사까지"-소식통
지난 해 11월 27일 정전협정 타결 뒤에도 이군 5곳 주둔
[아바시예=신화/뉴시스] 11월 6일 레바논 남부 아바시예에서 레바논 군인들이 이스라엘 공습 피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3개 마을에서 헤즈볼라 시설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9일에도 레바논 국내 도로 2곳에서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2명을 살해했다. 2025.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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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일요일인 9일(현지시간)에도 레바논 남부 지역의 두 곳을 또 폭격해 헤즈볼라대원 2명이 살해 당했다고 레바논 국영 NNA통신이 보도했다.
NNA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남부 나바티예 지역의 알 마사라 부근 도로 위의 승용차 한 대를 탄도 미사일을 이용해 폭격해서 한 명을 살해 했다.
두번 째 공격은 레바논 남동부의 알사와네- 키르베트 셀름 도로 위에서 픽업 트럭 한 대를 목표로 가해졌다. 트럭을 운전하던 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레바논 군 정보계 소식통이 신화통신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피살된 사람은 헤즈볼라의 엔지니어 아바스 알-자와드, 하산 알리 술탄 등 2명이었다고 한다.
한편 NNA통신은 별도의 보도에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서부의 아이타룬 부근에서 새로운 군 부대 확장공사를 위해 터파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군 정보장교에 따르면 이 확장 공사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국경을 따라 여전히 주둔하고 있는 군 부대 다섯 곳을 더욱 강화하는 작전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불도저와 땅파기 중장비들을 동원해서 군부대 주변에 흙더미로 방어벽을 구축하고 장갑차량들을 위한 주차시설도 확대, 강화했다. 레바논 영토를 굽어 보는 감시초소 시설들도 들어서고 있다.
레바논에서는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2024년 11월 27일부터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의 정전이 타결되었다. 이로써 가자 전쟁에 뒤따른 양측의 충돌과 전투가 끝났다.
하지만 정전협정 타결 뒤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부정기적 공격작전을 계속하면서 "헤즈볼라의 위협"을 근절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을 따라서 5군데의 주요 군기지를 여전히 유지하며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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