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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술의 세계

    수원시립미술관, 전시 수어 해설 서비스 유튜브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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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전 '머무르는 순간, 흐르는 마음'

    수어 서비스 유튜브로 공개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시립미술관 한국 근현대미술 기획전 '머무르는 순간, 흐르는 마음'의 수어 해설을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수어해설 장면.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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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립미술관은 현대미술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을 지향하며 2020년부터 온라인 수어 전시해설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플릿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수어해설 서비스는 농아인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적 계층에 상세한 전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돼 현재까지 총 13개 전시, 총 27편 누적 조회수 약 2만8000회를 기록했다.

    이번에 수어해설로 소개하는 전시'머무르는 순간, 흐르는 마음'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나혜석, 박래현, 박수근, 배운성, 백남순, 백영수, 서진달, 임군홍, 이응노, 이종우,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 13인의 작품 총 55점을 소개한다. 나혜석이 말년에 제작한 유품인 사진첩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가족, 여행, 후배 여성작가들의 여성미술가로서의 여정 등으로 전개된다.

    전문 수어해설사인 손한올의 수어해설로 현대미술의 난해하고 어려운 설명을 최대한 쉽게 풀어 농아인을 포함한 모든 시청자가 편안하게 접근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편안함을 위해 기존 수어 해설 영상들이 화면의 작은 부분을 차지한 것에 비해 이번 영상은 그 크기를 확대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신체·언어·문화 장벽을 허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해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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