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우수선수 해외연수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남자 7명, 여자 7명 등 총 14명의 중학생 선수와 지도자 3명, 임원 1명으로 구성된 18명의 파견단을 지난 8일 출국시켰으며, 오는 17일까지 헝가리에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연수지는 헝가리 발라톤보글라르 지역에 위치한 NEKA(National Academy of Handball, 헝가리 핸드볼 아카데미)이다. 헝가리 정부가 지원하는 공식 핸드볼 교육기관인 NEKA는 세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과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국내 청소년 선수들이 유럽 핸드볼의 정수를 체험하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사진 우수선수 공항 출국사진,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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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기간 선수들은 개인 기술 향상과 체력 강화를 위한 전문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헝가리가 핸드볼 강국인 만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관람 등 다양한 글로벌 체험 활동을 통해 단순히 기술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감각과 넓은 시야를 확보할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9년부터 매년 전국 중·고등학교 등록 선수들을 대상으로 체력 및 경기력 평가를 실시하며 우수 선수를 체계적으로 선발해 왔다. 이 중 우수한 고등학생 선수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잠재력을 가진 중학생 선수들에게는 이처럼 값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파견된 14명의 중학생 선수는 2024년 선발된 우수 선수들로, 한국 핸드볼의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인재들이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 연수를 다녀온 강동호(선산고) 선수는 올해 제1회 아시아 남자 U17 선수권대회에서 MVP를 수상하며, 해외에서의 선진 경험이 곧 선수 개인의 기량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협회는 이번 해외연수가 대한민국 핸드볼의 미래인 청소년 선수들이 세계 무대의 수준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뜻깊은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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