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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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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독 김창민 뇌출혈로 별세...4명에게 새 생명 주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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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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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한 김창민 감독이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김 감독의 여동생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달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가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었다"라며 애도했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을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에서 작화팀으로 일했다.

    2016년 연출한 '그 누구의 딸'로 제5회 경찰 인권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단편 영화 '구의역 3번 출구'를 연출했다. 그의 빈소에는 유작이 된 단편영화 '회신'의 시나리오가 놓였다.

    고인이 다니던 교회의 박용규 목사는 "본인이 힘들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누구에게든 자신의 100%를 줬던, 정의로운 친구"라고 추모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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