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25 한국메세나대회’ 개최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메세나인상`
`문화공헌상`에 종근당홀딩스
메트라이프생명·신협 등도 수상
올 결연 건수 277건·지원금 84억원
한국메세나협회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한국메세나대회’를 열고, 삼성문화재단을 비롯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온 기업과 개인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2025 메세나대상의 최고 영예를 안은 삼성문화재단ⓟHanKoo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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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대회는 기업과 예술계가 한 자리에 모여 상생을 도모하고 예술후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메세나대상 시상식’과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식’이 함께 열린다.
이날 행사는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을 비롯해 경제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메세나협회의 ‘2025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 선정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축하연주를 선보인다.
대상은 삼성문화재단이 받는다. 1965년 창립 이후 60년간 우리나라 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삼성문화재단은 국내 최초 사립미술관인 호암미술관을 1982년에 개관해 국보급 유물과 창의적인 전시로 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혀왔다. 2004년 문을 연 리움미술관은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과 기획전으로 한국 대표 기업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클래식 악기 대여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피아노 조율사 양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국악 발전을 위한 세계판소리협회 후원 등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 지원을 지속해왔다.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사진=한국메세나협회ⓒ이승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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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헌상은 10년 넘게 회화작가 지원 및 오페라를 통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종근당홀딩스’가 수상한다. 메세나인상은 ‘김영호 일신방직㈜ 대표이사 회장’에게 돌아갔다. 김 회장은 “한 국가가 선진국이 되려면 물질과 정신의 조화로운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철학 아래 30년 넘게 국내 현대음악 및 클래식 발전에 힘써왔다. 2009년에는 한남동 사옥에 현대음악 전문 공연장 ‘일신홀’을 개관해 국내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창의상은 문화예술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받는다. Arts&Business상은 미래 국악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는 ‘신용협동조합중앙회’와 ‘전통한국음악예술원’에 수여된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결연 사업에 참여해 파트너십을 이어온 ‘올해의 베스트 커플’에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는 롯데문화재단과 뷰티플마인드, 산책과 한국동요음악협회가 각각 기업결연·매칭펀드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2006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총 277건의 커플이 결연을 맺었으며, 약 84억 원이 예술계에 전달됐다. 누적 결연 건수는 3328건, 누적 지원금액은 약 1285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년간 민·관협력 사업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식’을 통해 12곳을 신규인증한다. 재인증 8곳을 포함해 총 80개의 기업·기관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인증을 받은 단체·기관은 △세종시메세나협회 △㈜신세계디에프 △㈜우리은행 △에이치에스효성첨단소재㈜ △한국파파존스㈜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회사 등 총 12곳이다.
아울러 주식회사 벤타코리아와 (사)경남메세나협회가 문체부 장관 표창을, 제주메세나협회 고가연 가무국장이 예술위 위원장 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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