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호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 “HD현대重, 인도 해군 현대화 사업 최적 파트너”
인도 코친조선소 전경. [HD현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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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헤원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 코친조선소와 함정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11일 HD현대중공업은 코친조선소와 ‘인도 해군 LPD(상륙함)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올해 HD한국조선해양은 코친조선소와 설계, 생산 등 전반적인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보다 구체적으로 나아가 인도 해군이 추진하는 상륙함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인도 특수선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페루 등 다양한 국가의 해군함정 건조 및 기술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 제안 및 기술 이전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도 정부는 군 현대화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연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이번 협력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역량과 HD현대미포가 해외 조선소 운영을 통해 축적해온 경험을 결합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인도 해군 현대화 사업에 걸맞은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이 인도 함정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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