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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EU '화웨이 퇴출' 추진에 "시장 원칙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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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베이징=뉴시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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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회원국 통신망에서 중국 기업인 화웨이 등을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가 "시장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해 "법적 근거와 사실 증거 없이 행정 수단으로 제한을 강행하거나 기업의 시장 참여를 금지하는 것은 시장 원칙과 공평 경쟁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 기업은 장기간 유럽에서 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경영하면서 유럽 민중에게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현지 경제·사회 발전과 고용에도 적극적으로 공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이 증명하듯이 일부 국가는 중국 통신 기업의 고품질 안전 장비를 강제로 제거해 자체 기술 발전 과정을 지연시켰을 뿐 아니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며 "이는 경제·무역 문제를 범안보화·정치화해 기술 진보와 경제 발전을 저해하면서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린 대변인은 또 "우리는 EU가 중국 기업에 공평·투명하고 비차별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해 기업의 유럽 투자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외신은 전날(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기업 장비들을 무선 통신망 등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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