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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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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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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 약세, 부진한 민간 고용 지표 등을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3포인트(0.16%) 오른 47,443.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8.63포인트(0.27%) 내린 6,813.80,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1.85포인트(0.56%) 하락한 23,395.32를 가리켰다.

    이날은 기술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지난 10월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지분 3천210만 주 전체를 58억3천만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내렸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13% 넘게 급락했다.

    기술주는 전날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종결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재차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밸류에이션 우려가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는 주(週) 평균 1만1천25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전날 (셧다운 종결 기대감에 따른) 안도 랠리가 크게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한숨 쉬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에너지, 금융 등은 강세를, 기술, 유틸리티, 통신 등은 약세를 보였다.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실적 발표에서 비용 절감 및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11% 이상 올랐다.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는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밑도는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4% 내렸다.

    미국 우주 발사 기업 로켓랩은 견조한 실적에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로켓랩의 3분기 주당 순손실은 3센트로 시장 예상치 10센트보다 훨씬 낮았다. 매출도 1억5천5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억5천200만달러를 웃돌았다.

    유럽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97% 오른 5,719.24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 지수는 0.43%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는 각각 1.30%, 0.92% 상승했다.

    국제 유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1% 오른 배럴당 60.92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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