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李대통령 살려주면 보완수사권 남겨줄까바 항소 포기"
野소속 지자체장에 "대통령실에 국민 신음 가감 없이 전달해주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열린 '대장동 사건 1심 항소 포기' 긴급 현장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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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법에 예외가 있다면 그 사람은 독재자이고, 더 위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또한 독재다. 그래서 이재명(대통령)은 독재자"라며 "그 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든 대장동 게이트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 1심 판결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401번이나 나온다며 "1심 판결에서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이 대통령이라는 것을 못 박았는데도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7400억 원은 대장동 일당의 호주머니로 들어가게 됐고,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용산과 법무부를 고려해 항소를 포기했다"며 "이 대통령을 살려주면 검찰에 보완수사권이라도 남겨줄까 봐 항소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대장동 선고 하루 전, 마치 판결 선고 결과를 알기라도 한 듯이 검찰 항소를 비판했다"며 "대통령 후보 시절 '몸조심하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겠냐, 결국 이 항소 포기는 대통령을 위한 것이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의한 노만호 권한대행의 항소 포기"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언급하며 "그 자리에서라도 지금 국민이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국민들이 무엇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지 가감 없이 전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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