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포스터 공개…주인공과 함께 설국을 여행하는 느낌 선사
심은경 주연의 영화 '여행과 나날'이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엣나인필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박지윤 기자] 심은경 주연의 '여행과 나날'이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2일 "영화 '여행과 나날'(감독 미야케 쇼)이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고 밝히며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 심은경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어쩌면 끝이라고 생각한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시작되는 2025년 겨울, 일상 여행자들과 함께 떠나는 꿈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츠게 요시하루의 만화 '해변의 서경(海辺の叙景)' '혼야라동의 벤상(ほんやら洞のべんさん)'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보는 것만으로도 각본가 이와 함께 설국으로 떠나온 듯한 기분을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나는 계속 여행 중인 것만 같다'는 문구는 이가 써 온 이야기는 물론 그가 여행을 통해 만날 이야기와 그 이후에 써 내려갈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여행과 나날'은 영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3연속 초청받은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이다. 심은경은 각본가 이 역을, 츠츠미 신이치는 이가 머무는 여관 주인 벤조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추고 카와이 유미와 타카다 만사쿠 등도 힘을 보탠다.
앞서 '여행과 나날'은 제78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Pardo d’Oro)을 수상하고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와 제22회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제33회 함부르크 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됐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최고 평점(씨네21 공식 일간지)을 기록했다.
이에 미야케 쇼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것의 기쁨과 살아있다는 실감을 느끼면서 작업했다"고 소회를 밝혔고, 심은경은 "여행이나 낯선 것을 접하면 문득 깨닫는 순간들이 있다. 어딘가 모르게 자양분이 돼 있던 경험에 비추어 이를 해석했다. 이는 나이기도, 여러분이기도 하며 누구라도 이가 돼 영화 속으로 들어올 수 있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하며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영화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는 "그 미조구치, 그 오즈, 그 나루세와 거의 같은 1:1.37의 화면에 담겨있는 이 영화의 쇼트는 그 하나하나가 시대를 초월하여 절대적으로 새롭다. 걸작이란 무엇인가의 정의를 넘어서 미야케 쇼의 이 신작은 더할 나위 없는 걸작이다. 필견!"이라고 극찬했고, 영화평론가 정성일도 "일본 영화의 황금시대라고 할 고전의 향기가 21세기 미야케 쇼의 여행 속에서 피어오른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렇게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여행과 나날'은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