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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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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민간업체 ADP "10월 미 민간고용 주간 1.1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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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미 일리노이주 한 식료품점의 구인 포스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가 내놓은 10월 미국 고용 지표가 크게 악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10월 25일까지 4주 동안 전월 대비 '주간 평균' 1만1천250명(예비치) 감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수치는 ADP가 월간 고용 보고서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주간 통계 시리즈의 결과다.

    하지만 10월 고용 보고서의 수치와 크게 다르다.

    지난 5일 ADP는 10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4만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감소했던 고용이 증가로 돌아섰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10월 후반부 동안 노동 시장은 일자리 창출에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공식 통계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발표되지 않으면서 ADP와 같은 민간 기업이 공개하는 데이터가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ADP가 10월 고용 시장을 두고 상반된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월 5일 8월 고용 지표를 발표한 이후 9월과 10월 지표를 발표하지 않았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 증가 둔화세가 8월까지 넉 달째 지속된 상황이었다.

    다만 역대 최장인 셧다운이 곧 해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음달 9∼1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 등 정부 공식 통계 발표가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 상원 문턱을 넘어섰고 이르면 12일 하원에서도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노동 시장 약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시장은 내달 금리동결보다 금리인하 전망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내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67.9%로 반영됐다.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2.1%로 반영됐다. 일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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