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성 전남도의원 |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여순사건 피해자 명예회복 등을 지원하는 여순사건지원단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강문성(더불어민주당·여수3)의원은 11일 열린 여순사건지원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원단이 제 역할을 다하려면 책임 있는 조직운영과 인적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단장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교체되는 일이 반복되면, 조직의 방향성과 일관성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전문성과 지속성을 보완하기 위해 상임위원제를 도입하거나 민간 전문가를 상근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순사건지원단은 2022년 조직 신설 이후 다섯 차례 단장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감사에서는 역사 왜곡 대응 문제와 공직사회 인식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강 의원은 "최근 일부 언론이 여순사건을 왜곡하거나 희생자 명예를 훼손하는 보도를 내고 있다"며 "지원단이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업무를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며 "도청과 동부지역본부에서 공무원 교육을 정례화하고, 시군 담당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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