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6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조8118억원 늘어난 14조284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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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는 “2026년도 예산안은 재난·재해 등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도민행복시대 시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내년도 산업·경제 및 과학기술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주도형 AI 대전환(93억원) △초거대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87억원) △중소조선 스마트생산혁신지원사업(45억원)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52억원)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68억원) 등이 있다.
경남도는 '제조 AI 메카'를 슬로건으로 제조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AI 산업 관련 협력을 긴밀하게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올 한 해에만 1조1301억원 규모의 12개 국비 사업을 유치하며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8월 1조원을 투입하는 '제조분야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이 정부 예타 면제 대상에 선정되는 등 피지컬 AI 기술 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전개 중이다.
한편 도는 12~13일 이틀 연속 국회를 방문해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산업 분야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용역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 센터 건립 △AI 로봇 비즈니스 환경 구축 △바이오메디컬 AI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경남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제428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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