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전시된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로봇 KAPEX. KIS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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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매년 젊은 과학자 200명과 석학 수준 과학자 20명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달 말까지 '과학기술 AI 국가전략'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연구 현장을 살피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과학기술AI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가과학자 지원 계획이 거의 확정 단계"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국가과학자를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 강국을 지원해 실질적인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학기술을 우대하고 실질적으로 과학기술자들이 대우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 직전 KIST와 LG(LG전자·LG AI연구원)가 공동 개발 중인 AI 휴머노이드 ‘KAPEX’ 시연을 둘러본 것과 관련 "휴머노이드가 데모 수준이 아니라 현장에서 워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여러 가지 투자들이 필요해보인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에도 요청해 이 부분을 가속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EX는 출연연·대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이다.
배 부총리는 또 "한국이 노벨상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해온 것인가라는 생각도 든다"며 "과학 강국으로 가기 위해 분야별로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되는 것에 대해 고민할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바이오·소재 등 강점 분야 ‘과학기술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연구동료(AI Co-Scientist) 플랫폼’을 조속히 개발해 연구개발(R&D) 전주기 혁신을 가속화하고, 핵심 강점 분야에서‘세계 1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며 “오늘 전문가 여러분께서 제언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11월 말까지 '과학기술 AI 국가전략'을 빈틈없이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11월 말 '과학기술AI 국가전략' 수립에 앞서, 과학기술-AI융합의 결정체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중인 AI 휴머노이드 현장을 점검하고, 과학기술 AI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피지컬 AI(권인소 KAIST 교수), △AI 기반 첨단산업 혁신(바이오·소재)(석차옥 서울대 교수, 한세희 LG AI연구원 랩장), △AI 연구 동료(AI Co-Scientist) 발전방안(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 △과학기술 AI 창업 활성화(배재원 나노포지AI CTO)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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