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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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EBS 대표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영어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게 출제됐다.
작년 수능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6.22%였으며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는 4.50%로 나타났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도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던 2024학년도 수능(4.71%)과 유사한 수준이다.
중·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으로는 빈칸 추론 유형인 32번과 34번, 글의 순서를 맞추는 37번, 주어진 문장의 위치를 찾는 39번이 꼽혔다.
김 교사는 “전반적으로 절대평가 기조에 맞춰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지문은 배제하면서 선택지를 정교하게 조정해 오답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문의 응집성과 통일성을 파악해 문장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연습을 성실하게 한 학생들은 통상 변별력이 있는 문항들도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봤다.
EBS 연계율은 55.6%로 분석됐다. '듣기 및 간접 말하기' 17개 문항 중 12개 문항이, '읽기 및 간접쓰기' 28문항 중 13문항이 EBS 수능교재와 연계됐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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