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조선중앙통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러시아 RBC 방송 등은 현지시간 12일 북한 부강제약회사가 지난 2월 혈궁불로정(로열블러드프레시·Royal Blood Fresh) 상표를 러시아 특허청에 등록 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부강제약은 부강무역회사를 통해 러시아에 이 브랜드를 등록했는데, 부강무역회사는 미국, 유럽연합(EU)의 제재 목록에 올라 있는 회사입니다.
혈궁불로정은 콩을 원료로 한 항혈전제로 북한에서 심부정맥혈전증 예방제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강제약은 자사의 '금당2' 주사에 대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코로나19, 말라리아, 약물 중독에 효과를 내는 '만병통치약'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러시아 RBC 방송은 부강제약뿐 아니라 조선동방즉효성약물센터, 목송무역회사 등 북한의 다른 제약사도 러시아에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동방즉효성약물센터는 항암 치료, 고혈압, 뇌졸중 후 언어장애 등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한약 제품을, 목송무역회사는 진통제, 소독제, 항생제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하일 무라시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을 직접 찾아가 정무림 북한 보건상을 만나 양국의 의약품·의료기기 공급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정식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