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전 최전방 공격수 경쟁
중원의 핵심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미드필드진의 힘이 떨어졌지만, 공격수들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해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 손흥민(LA FC)의 컨디션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 파라과이전 득점에 이어 소속 팀에서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오현규(헹크)도 최전방 공격수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장기 부상을 털어내고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조규성(미트윌란)도 있다. 홍 감독이 “조규성은 아직 경기 감각이 다 올라오지 않았다”고 언급한 만큼 선발 출전보단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과 오현규를 동시에 활용하는 ‘투톱’ 전략도 가능하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멕시코전 후반전에 이 전술을 활용해 2골을 뽑아낸 바 있다. 홍 감독은 지난달 브라질·파라과이와 벌인 2연전에서도 손흥민·오현규 투톱을 실험할 계획이었는데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그는 “손흥민과 오현규가 후반전에 체력 문제가 생길 경우 교체해 줄 선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번엔 황희찬, 조규성을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볼리비아전에 이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가나(FIFA 랭킹 73위)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A매치다. 이번 2연전 결과까지 반영한 FIFA 랭킹으로 포트를 나눠 조 편성을 하는 만큼 대표팀은 포트2 수성을 위해 반드시 두 경기 모두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볼리비아·가나전 모두 TV조선이 생중계한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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