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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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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캐나다 방산업체 방문…"차기 잠수함 사업, 한국이 기여하고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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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외교부는 G7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현지시각) 오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캐나다 봄바르디어사(社) 조립공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조현 장관이 조립공장 내 주요 시설의 소개를 받는 모습.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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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중소형 항공기 제조회사인 봄바르디어사의 조립공장을 방문했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의 한국 수주를 측면 지원하는 행보다.

    조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공장을 방문해 "우리 군이 도입 예정인 항공통제기 등의 기본 동체가 봄바르디어사의 '글로벌 6500'로, 우리의 국방 전력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내·글로벌 안보 도전 속에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함께 추구할 전략적 이익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국 간 호혜적 안보·방산 협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캐나다도 우리의 국방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듯이 앞으로 차기 잠수함 사업을 비롯한 캐나다 국방 현대화 과정에서 한국도 적극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 과정에서 캐나다의 주요 방산 기업인 봄바르디어사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60조원 규모의 CPSP 수주에 참여해 최종후보군에 올라 있다. 캐나다는 내년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CPSP는 캐나다 왕립 해군이 보유한 2400t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중반쯤 3000t급 신규 디젤추진잠수함으로 최대 12척 대체 획득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계약 비용만 최대 20조원 규모다. 향후 30년간 유지·보수·운용(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원까지 늘어나는 초대형 잠수함 사업이다. 수주에 성공하면 단일 방산 수출계약으론 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봄바르디어사는 조 장관에게 조립공장 내 주요 시설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한국과의 방산 및 항공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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