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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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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브리심, CES 2026 혁신상 수상...AI 기반 대화형 드론 설계 글로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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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CES 2026 엔터프라이즈 테크(Enterprise Tech)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EveryDr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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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 전문기업 에브리심(EverySim Inc., 대표 이석근)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브리심 AI 기반 드론 설계 자동화 플랫폼 EveryDrone(에브리드론)이 엔터프라이즈 테크(Enterprise Tech)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딥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EveryDrone은 사용자가 '30분 비행, 2kg 탑재'와 같은 미션 목표를 문장으로 입력, AI가 최적의 드론 설계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From a simple word, a validated drone reality(간단한 말에서 검증된 드론 현실로)'라는 콘셉트로, 복잡한 항공우주 엔지니어링을 대화형 경험으로 전환했다.

    핵심 기술은 AI가 조율하는 3-엔진 아키텍처다. Concept Engine(개념 엔진)이 초기 설계를 도출하고, Discovery Engine(탐색 엔진)이 수백 가지 조합을 수분 내로 시뮬레이션하며, Validation Engine(검증 엔진)이 고정밀도 유한요소해석(FEA) 및 전산유체역학(CFD)으로 최종 성능을 확인한다.

    이 방식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참여한 실증 사업에서 풍동시험 데이터 대비 97%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실제 프로젝트에서 비행 성능 20% 향상, 개발 시간 57% 단축, 비용 70% 절감 효과를 검증받았다.

    EveryDrone은 다년간의 창업자 중소기업 대상 R&D 경험에서 비롯된 방법론을 AI로 자동화한 것으로, 설계·해석·검증을 하나의 실시간 워크플로우로 융합해 AI 기반 통합 개발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석근 에브리심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기존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방법론을 뛰어넘어 근본적으로 접근법을 달리한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AI가 트렌드인 시대에서 단순히 AI를 접목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복잡한 절차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왜'를 깊이 고민하며 기술을 접목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CES 2026을 통해 글로벌 드론, 로보틱스 산업 리더들에게 EveryDrone이 제시하는 새로운 설계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브리심은 2026년 1월 6일부터 9일(미국 시간)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에 대전통합관(유레카파크) 일원으로 참가하며, 현장에서 EveryDrone의 AI 3-엔진 시뮬레이션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에브리심은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글로벌 항공우주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Starburst)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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