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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한주먹거리!" "반말 마라!" 인사 패싱에 집단 퇴장까지…본회의 결국 '막말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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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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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어제(1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본회의 불참에 대해 국민의힘이 항의하며 양 측은 “한 주먹거리” “반말 하지마” 등 막말을 주고받았고,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습니다. 여야가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항공보안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의 집단 퇴장 여파로 부결됐습니다.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열린 어제(13일) 국회 본회의.

    국민의힘의 지각 입장으로 시작부터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아이 참 정말. 어떻게 된 거야? 오늘 국민의힘에서 아무런 협의 없이 35분 넘게 늦게 들어왔습니다. 국회에 대한, 국민에 대한, 동료 의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국토위 소관 법안 처리 순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불참했단 얘기에 국민의힘이 항의했고,

    국민의힘

    “야당은 합의해준 바가 없습니다!”

    민주당

    “조용히 해!”

    국민의힘

    “국회가 이렇게 무시당하는데!”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회의 중요하다더니 본회의 나가고 자빠졌네”

    결국 단체로 퇴장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가 이렇게 일개 장관한테 흔들리는 모습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비공개 의원총회를 가진 후 40여분 만에 본회의로 복귀했지만,

    곽규택 의원이 발언을 위해 연단에 오르며 항의성 '인사 패싱'을 해 더 거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인사 안 하고 올라옵니까?”

    (인사하세요!)

    (내려와! 내려와! 내려와!)

    (대장동! 이재명!)

    본회의장 밖에선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과 부승찬 민주당 의원 간 “반말 마라” “한주먹거리” 등 거친 막말도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사과를 촉구하며 국회 윤리위 제소도 예고했습니다.

    거듭된 공방 속, 당초 여야가 합의 통과를 약속했던 항공보안법은 부결됐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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