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채 상병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옥중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오늘(16일) 낮 1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조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수용번호가 적힌 수의를 입고 조사를 받았고,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대상으로 출국금지 돼 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출국시킨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특검은 그간 진행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윤 전 대통령 등 도피 의혹 관련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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