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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14억 간다”던 부자아빠…비트코인 확 떨어졌는데 “매도 안해, 장기 보유할 것”,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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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로버트 기요사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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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비트코인이 약세장 진입의 관문으로 지목된 9만4000달러선마저 무너지면서 장기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금·은 투자를 강조했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할 것”이라며 매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의 하락은 단기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는 희소성과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글로벌 자금 경색이 모든 자산군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각국 정부가 급증한 부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결국 대규모 통화 공급, 이른바 ‘빅 프린트’를 단행할 것이라는 일각의 견해에 동의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실물자산과 주요 가상화폐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요사키는 “단기 현금 수요가 있는 투자자라면 일부 자산 처분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가치 판단이 아니라 유동성 확보 목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공급은 2100만개로 한정돼 있다”며 “하락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에 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시장에 대한 공포로 인해 현금이 필요한 이들만이 매도하는 상황”이라며 본인은 현금 흐름이 충분하기 때문에 보유 자산을 처분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트코인과 금, 은, 그리고 이더리움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며 “현재의 하락은 단기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는 희소성과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인플레이션과 정부의 과잉 지출, 부채 문제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이 부채를 메우기 위해 더 많은 화폐를 찍어낼 것이며, 이에 따라 법정통화의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 자산은 자산 보호 수단으로 매력을 갖게 된다는 게 그의 일관된 주장이다.

    특히 그는 “개인적으로는 ‘폭락 이후 더 낮은 가격에 사려는 생각’보다 장기적 시장 사이클을 보고 매수 시점을 판단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폭락이 끝나면 더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힌편, 그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이 향후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 금은 온스당 3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은 역시 산업 수요와 글로벌 통화 시스템 변화에 따라 급등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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