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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프로필]안권섭 '관봉권 띠지·쿠팡 외압 의혹' 특검…형사 사건 다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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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간 준비기간 거쳐 최장 90일간 의혹 수사

    뉴시스

    【서울=뉴시스】안권섭 서울시 법률자문검사. 2019.08.05.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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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에 임명된 안권섭(60·사법연수원 25기)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다수 형사 사건을 수사했다.

    안 특검은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법대 출신으로 1993년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1996년 광주지검 검사로 공직을 시작해 충주지청, 의정부지청, 서울서부지청, 청주지검을 거쳐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제주지검 부장검사, 법무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2014년 11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시절 무궁화 위성 3호를 홍콩 업체에 불법으로 팔아넘긴 KT 직원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재직 시절 반부패, 형사, 노동 등 수사 분야 뿐만 아니라 서울시 법률자문관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2020년 퇴직 후 법무법인 에이케이 대표변호사를 거쳐 올해 초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로 근무했다. 최근 등기부상 대표변호사가 아닌 데도 직함을 '대표총괄변호사'로 표기해 변호사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안 특검은 이날부터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쳐 최장 90일간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에 대해 수사한다.

    수사 대상인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은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남부지검이 1억6500만원 상당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는데, 그중 5000만원에 부착돼 있던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잃어버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남부지검 지휘부가 분실 사실을 지난 4월 뒤늦게 인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은 담당 검사인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쿠팡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지휘부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앞서 문 부장검사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엄희준 당시 지청장과 김동희 당시 차장검사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두 의혹을 독립적인 제3의 기관이 진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수사를 상설특검에 맡기기로 했다. 법무부 장관이 직접 상설 특검을 가동하기로 결정한 첫 사례다.

    ◇프로필

    ▲1965년 전북 남원 출신 ▲전주 완산고 ▲연세대 법학과 ▲35회 사법시험 합격 ▲25기 사법연수원 수료 ▲광주지검 검사 ▲수원지검 부장검사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제주지검 부장검사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서울고검 검사 ▲법무법인 에이케이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대륜 대표총괄변호사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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