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의원 1표, 당원 1표, 대의원 1표"
"6·3지선 반영…공천 혁명 열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7 김현민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것처럼 국민주권시대에 걸맞는 당원주권시대, 1인1표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정 대표는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 주인은 당원"이라며 "당 선거에서도 누구나 1인1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도 1표, 대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1인1표시대에 따른 보완점, 예를 들어 한국노총과 전략 지역에 대한 배려는 표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정책 배려를 통해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이미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보완책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께 약속드린 대로 평당원 최고위원 제도도 이미 시행 중이고, 당원 교육 강화를 위해 역량 있는 강사의 강의와 제가 직접 연사로 나서는 당원 교육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당원포상제 확대와 당원 주권 확대 행사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내년 6·3 지방선거에는 열린공천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할 것"이라며 "몇몇 힘 있는 인사가 공천을 좌지우지하던 폐습을 끊어내고 당원이 전면적으로 참여해 당 후보를 공천하는 권리당원 열린공천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비후보자 검증에 통과한 후보는 누구라도 경선에 참여시키겠다"며 "억울한 컷오프로 눈물을 흘리는 후보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예비 후보자 검증 후보가 많을 경우 권리당원 100% 참여로 1차 조별 예비경선을 거치고 2차 본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50% 이상 득표자를 후보로 도입하는 결선투표제로 강력한 후보를 공천하겠다"며 "광역·비례·기초 후보자도 100% 권리당원 투표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19~20일 이틀간 당원주권시대에 대한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역사적 투표가 진행될 것"이라며 "안건은 첫째 '1인1표에 찬성하는가', 둘째 '1차 예비경선에 권리당원 100% 투표에 찬성하는가', 셋째 '광역·비례·기초 후보 선출에 100% 권리당원 투표를 찬성하는가'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역사적 투표에 당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