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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신인감독 김연경' PD “시즌2, 김연경 감독 잘 설득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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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MBC '신인감독 김연경' 이재우, 권락희, 최윤영 PD(왼쪽부터).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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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제작진이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신인감독 김연경'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PD가 참석했다.

    권락희 PD는 프로그램의 성공에 대해 “정말 행복하다. 매일 시청률 보는 재미로 일어난다. 다행이라 생각한다. 김연경 감독님과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을 때 가졌던 마음이 '이렇게 큰 사람과 함께 하는데 누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책임감이 컸다. 좋은 과정과 결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가장 큰 다행이라 생각한다. 시청자 분들께도 좋은 콘텐트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 가능 여부를 묻자 “열화와 같은 성원과 응원을 해 주셔서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MBC와 김연경 감독님 잘 설득해서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방송에서 김연경 감독이 '제작진에 속았다'며 너스레를 떤 장면에 대해서는 “우리가 진짜로 구단을 만드는 수준으로 밤낮없이 촬영하니 속으셨다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신 것 같다. 사실 저도 감독님이 많이 겁이 났는데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 하다 보니 그런 말을 들은 것 같다”며 “친해졌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은 허공에 주먹을 내지르신다. 그게 진심인지 가짜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생각보다 감독님이 여러 면을 가지고 있다. 차가운데 따뜻하고 귀여운데 무서운 분이다. 그렇다보니 저한테 겉으로는 '많이 힘들다',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하시면서도 결국에는 원더독스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해주셨다. 일본 체육대회 날에도 돌아오는 길에 쉬고 싶을 텐데도 훈련을 간다고 하시더라. 굳이 가신다고 해놓고 비행기에서 내내 제게 '힘들다'고 징징거리셨던 게 기억난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오는 23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김연경이 여자배구계 숨은 보석들을 찾아 신생 배구단 '필승 원더독스'를 창단하는 과정을 그린다. 김연경의 감독 도전으로 화제몰이를 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MBC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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