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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연쇄 추돌·충돌 사고가 발생한 경북 영천시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녕IC 인근에서 소방관들이 화염에 휩싸인 26t 탱크로리에 물을 뿌리고 있다. 이날 사고로 상주 방향으로 달리던 2.5t 화물차 운전자와 반대편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 운전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탱크로리에서 다량의 벙커C유가 인근 논밭 수로에 흘러들어 관계 공무원들이 유·흡착지 등을 활용해 방재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통행이 제한됐던 고속도로는 사고 발생 약 14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쯤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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