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아트센터, 2026년 1월 9일~3월 2일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연습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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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이 퍼펫(인형)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부터 오랑우탄, 얼룩말, 해양 생물까지 인형조종수 9명이 호흡과 무게감, 상상력으로 하나의 생명체를 구현했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라이프 오브 파이'한국 초연의 퍼펫 연습 장면을 지난 17일 공개했다. 공개 영상과 사진에는 퍼펫티어들이 '숨'과 '시선'까지 합을 맞춰 실존감을 높이는 과정이 담겼다. 특히 위협적인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가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순간이 포착돼 기대를 끌어올렸다.
핵심은 3인 1조 합체 연기다. 머리, 심장, 다리를 나눠 맡은 조종수 3명이 리듬과 신호를 공유해 무언의 합주를 이뤘다. 이들은 가슴의 들숨·날숨, 긴장으로 곤두선 털끝, 나무를 타는 오랑우탄의 유연성까지 동물의 골격·근육·움직임을 통해 인형에 생기를 부여했다.
연습을 이끄는 협력진도 탄탄했다. UK 인터내셔널 연출 리 토니, 협력 퍼펫 디렉터 케이트 로우셀, 국내 협력 연출 박소영, 국내 협력 무브먼트·퍼펫 디렉터 정명필이 현장을 지휘했다.
퍼펫 디자인과 무브먼트 총괄은 ‘워 호스’로 유명한 핀 콜드웰, 퍼펫 디자인은 닉 반스가 맡았다. 올리비에상(무대·퍼펫, 조연상 공동수상)과 드라마데스크상(퍼펫상) 등을 거머쥔 크리에이티브의 역량이 한국 무대에 집결한다.
한국 초연 인형 조종수는 박재춘, 김시영, 강은나, 임원, 이지용, 최은별, 임우영, 강장군, 김예진 등 9명이다. 이들은 땀에 젖은 집중력으로 ‘말 없이도 하나의 유기체’가 되는 호흡을 보여줬다. 인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채 배우 스스로가 '의도·내면'을 상상하며 연기하는 점도 이번 연출의 미덕으로 꼽힌다.
한편 한국 초연은 12월 2일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해 2026년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주인공 파이 역은 박정민과 박강현이 나눠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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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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