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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송언석 "與 '법사위 대장동 국조' 주장, 하고 싶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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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정 챙기기보단 스스로 서울 시장 수준이라 자인"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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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국정조사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민주당이 먼저 국조를 얘기했지만 내심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사위는 (추미애)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국조를 맡긴다면 법무부 장관과 관련되는 대검 간부들 현안질의하는 것과 대동소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조를 얘기해 놓고 막상 실시하기 부담된다고 생각해선지 유야무야하려는 취지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법사위 차원에서 국정조사 안건을 단독 처리할 경우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동물 국회가 아닌 이상 막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을 국조라고 인식하는 분은 한 분도 안계시고, 국민의 동의·인정하지 않는 국조는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시 추진 사업 등에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총리로서 국정을 챙기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서울시장 수준이라는 것은 자인하고 다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사전선거 운동에 가깝게 보일 수 있고, 선거 개입으로 공무원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는 측면이 다분히 있어 보인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 당 김예지 의원에 대해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에 대해선 "과다하게 언론에서 반응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제하길 부탁한다"며 "본인이 사과의 뜻을 밝혔고, 당 대표가 엄중 문책한 것으로 정리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당 대표가 이미 엄중히 질책한 사안에 추가적으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는 언론이 과다하게 반응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노력하는 여러 가지 일들 중 굳이 자그마한 내부적인 일에 집작해 기사화하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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