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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얼마나 잘 팔리길래…한국 직진출 후 롯데월드몰에 둥지 튼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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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유통사 최초 ‘바이레도’ 플래그십
    패션잡화 ‘바이프로덕트’ 상품 단독 공개


    매일경제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젠더리스 뷰티&퍼퓸 브랜드 바이레도의 플래그십 매장을 유통사 최초로 오픈했다. [바이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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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이 유통사 최초로 럭셔리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의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니치향수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젠더리스 뷰티&퍼퓸 브랜드 바이레도의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 플래그십 매장은 ‘브랜드의 얼굴’로도 불린다.

    바이레도는 한국의 기와 지붕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인 미를 더한 인테리어 등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담아 매장을 구성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바이프로덕트(BYPRODUCT)’ 상품을 단독 공개한다. ‘바이프로덕트’는 바이레도의 관점으로 해석한 패션과 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다루는 상품군이다.

    잠실 플래그십 단독으로 바이레도의 소용량 향수도 선보인다. ‘블랑쉬’, ‘라튤립’, ‘발다프리크’ 등의 인기 향을 12ml 소용량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용 파우치를 함께 제공한다.

    바이레도는 2006년 스웨덴에서 탄생한 니치향수 브랜드로, 니치향수는 전문 조향사가 프리미엄 원료와 기법으로 제조한 프리미엄 향수다.

    매일경제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젠더리스 뷰티&퍼퓸 브랜드 바이레도의 플래그십 매장을 유통사 최초로 오픈했다. [바이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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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판권 계약을 종료하고 직진출을 선택한 바이레도는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12mL 향수’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30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니치향수가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향수 시장 판매액은 1조585억원으로 2019년보다 약 2배 커졌다.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향수 매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15%, 신세계백화점은 21.2%, 현대백화점은 20% 이상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바이레도와 딥티크(DIPTYQUE) 등 주요 브랜드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존재감을 키우지 못한 일부 브랜드는 국내에서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 인수한 프랑스 향수 브랜드 ‘구딸’의 지식재산권(IP)을 14년 만에 글로벌 향수 회사 인터퍼퓸에 매각했다. 로레알코리아도 2023년 니치향수 브랜드 ‘아틀리에코롱’을 한국 시장에서 철수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니치향수는 향 자체의 개성과 소장가치가 높아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며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자기 취향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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