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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부처부터 지자체까지, '공무원이 안심하고 쓰는 AI 서비스' 25일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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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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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공무원이 원하는 인공지능(AI)을 안전하게 사용도록 지원하는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달 25일 서비스 개통을 목표로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서비스 막바지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공무원이 보안 걱정 없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와 도구를 업무 등에 활용하도록 관련 플랫폼과 거대언어모델(LLM), 컴퓨팅 인프라(GPU) 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5월 삼성SDS 컨소시엄(삼성SDS·네이버클라우드·세림티에스지·투이컨설팅)이 사업을 수주해 서비스를 구축했다. 25일부터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AI 플랫폼(삼성SDS 패브릭스,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등)과 LLM 모델(삼성LLM,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모델 등)이 우선 서비스된다. 공무원은 이들 가운데 원하는 플랫폼과 LLM을 활용, AI를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다.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공간에 관련 인프라를 구축, 공공 데이터 유출 등 보안 우려 없이 다양한 민간 AI를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당초 일부 부처를 대상으로 연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려다가 전 부처와 지자체까지 대상을 넓혔다. 이미 공무원들이 AI를 활발히 이용하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공개한 '공공분야 AI 활용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AI를 사용하는 공무원 1만2738명 중 인터넷망(개방형 망)에서 사용한다는 응답이 54.5%로 절반을 넘어, 정보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행안부와 삼성SDS 컨소시엄은 25일 서비스 개통 시 안정적 지원을 위해 서비스·인프라 점검 등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 접속자수가 예측 이상 증가할 것을 감안, 추가 인프라 자원도 확보하는 등 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연내 다양한 이용자 의견을 수렴, 내년부터 AI 플랫폼·LLM 모델 등을 추가 구성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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