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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국산 전기 항공기 엔진 시대 연다…우주청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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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천500파운드급 고바이패스 터보팬 개발·민군 공동 전략 제시

    연합뉴스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은 차세대 전기 항공기용 추력 4천500파운드급 고바이패스 터보팬 개발 사업을 내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19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공청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포함한 '차세대 민수용 항공 엔진 기술 로드맵 및 핵심기술 개발 사업 기획안'을 발표했다.

    우주청은 국내 항공용 엔진 산업이 군 소요 중심 기술도입 생산 및 기계가공 위주 부품 국산화에 머물러 있고 독자 개발 엔진도 유도무기용 소모성 엔진에 한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용 엔진 민수 파생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항공용 엔진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로드맵 수립과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했다고 우주청은 밝혔다.

    로드맵은 민군 연계형 기술개발을 통해 민수와 군수 엔진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주청은 기술 로드맵에 포함된 고바이패스 터보팬 원형개발 사업에 내년 예산 36억원을 배정했으며 국회에서 예산을 심의하고 있다.

    우주청은 로드맵 기술 중 우선 추진 기술을 선별해 개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 민수용 항공 엔진 원형 개발 ▲ 첨단 항공 엔진 민수 파생형 주유로 구성품 개발 ▲ 고신뢰성 서브시스템 및 구성품 개발 ▲ 경량/초내열 항공용 엔진 소재 및 제조 기술 개발 ▲ 항공용 엔진 민군공통 감항인증 기술 등 5개 전략 과제가 담겼다.

    우주청은 사업 이행을 위해 방위사업청,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차세대 민수용 항공 엔진 기술 로드맵과 핵심 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군용 중심의 국내 항공 엔진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민수용 엔진 분야의 자립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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